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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노를렌 스웨덴 국회의장 면담

인권·평화·민주주의 등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양국의 관계 강화 논의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4.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회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안드레아스 노를렌(ANDREAS NORLN) 스웨덴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총리는 첫 방한한 노를렌 의장을 환영하고, 2019년 정상 간 상호 방문에 이어 국회의장 간 상호 방문이 이루어지게 되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의 고위급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국민은 스웨덴이 한국전쟁 의료지원단 파견, 국립의료원(現국립중앙의료원) 설립 등 전후 복구에 기여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양국의 오랜 우정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노를렌 의장은 인권, 평화, 민주주의 등 공동의 보편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고,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과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총리는 양국의 교역규모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작년 역대 최고액(36억불, 전년 대비 35%↑)을 기록하고, 상호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이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특히, 김 총리는 2019년 우리 정상의 스웨덴 방문 계기 설립된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와 북유럽과학기술협력센터(KNTEC)가 스타트업, ICT 혁신, 과학기술 등 분야의 양국간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를렌 의장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노를렌 의장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노력을 함께 주도해나가고 있는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한바, 양측은 관련 실질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항해’ 주제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바, 노를렌 의장은 부산이 훌륭한 개최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스웨덴 국회와 정부에도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전쟁이 장기화되어 민간인 피해가 증가하고 있음을 우려하였으며,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또한, 김 총리는 스웨덴이 그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기여해 온 점을 평가했으며, 노를렌 의장은 우리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스웨덴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