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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교육지원청 마송고, 적정기술 일일 과학 캠프 운영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술을 체험하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 함양 기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정호복 기자 | 김포교육지원청 마송고등학교는 지난 26일 3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홍익인간’ 적정기술 일일 과학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적정기술’이란,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문화적·환경적 조건을 고려하여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말한다. 마송고는 청소년들에게 적정기술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전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과학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의 주요 내용은 소외된 이웃에게 처한 문제를 학생들이 찾고 해결책을 고민하며, 멘토의 조언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함께한 사단법인 나눔과기술 이광일 대표는 “처음에는 소극적이었던 학생들이 시간이 가면서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경험에 진지함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1학년 유혜연 학생은“‘남'을 위해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활동이었다. 내가 더 편해질 방법이 아니라 불편함을 겪는 사람의 처지와 개선점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역지사지의 관점 및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학년 이소민 학생은 “적정기술 제품 개발 및 실현 과정에서 방해 요소가 자꾸 나타났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수정·교체하면서 여러 변수와 상황을 고려하는 사고력과 창의력이 길러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송고등학교는 일일 과학 캠프를 계기로 교내 적정기술 동아리를 만들어 지역 사회의 필요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소외 계층과 학교가 당면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과학적 문제해결력을 함양시키고자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