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용 유용미생물 연중 무상 보급

  • 등록 2020.02.10 08: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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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이프(medialife)]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연중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 무기 성분 활용을 높여 염류 집적을 방지하며 유기물을 분해해 농작물에 필요한 당, 질소 등을 합성함으로써 생육을 좋게 하고 살균·살충 물질을 생성해 저항성을 높여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군은 올해 지역농업 실정에 맞는 잔류농약 분해 효능과 선충알 분해, 항진균 효과가 뛰어난 균을 도입하고 농업용 폐수정화, 축산냄새 저감에 효과가 있는 특수 미생물을 배양해 관내 농가에 9종의 농업용 유용미생물 500톤을 생산해 연중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산·보급되는 유용미생물은 비료와 사료 기능을 가진 고초균, 광합성균, 방선균, 유산균, 효모 등 5종 80톤, 축산냄새 저감 기능의 질산화균 100톤, 병해충 예방 기능의 GCM, BT균, 바실러스GH1-13 등 3종 300톤, 복합기능미생물 20톤 등이다.

이중 복합기능미생물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며 고추·감자·수도작 등 다양한 작물에 복합기능미생물을 활용한 후 그 효능과 효과를 관찰·홍보하게 된다.

유용미생물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필요한 수량만큼 수령 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 포장 단위는 5L 소포장부터 100L 이상 고용량까지 다양하다.

유용미생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배양센터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1,605톤의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보급했으며 특히 2019년에는 9종의 유용미생물 585톤을 생산해 1,548농가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용 유용미생물제제 생산·보급을 통해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으로 농업경쟁력을 갖춰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현 기자 media-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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