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호와 송지호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호이자 고성군의 대표 관광지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에 군은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호수 둘레길을 둘러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자전거대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동절기 2개월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대여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인용, 청소년용, 어린이용, 2인용, 4인용 등 총 56대의 다양한 자전거가 구비 돼 있다.
자전거대여소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누구나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이용 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군은 동절기 휴식기에 자전거대여소 노후 시설보수와 고장 난 자전거 수리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공공자전거 이용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다치거나 입원하는 경우, 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경우 등을 대비해 손해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송지호 둘레길 코스는 약 5.3km로 자전거 라이딩 시 약 30분이 소요되며 자전거 반납 후 송지호관망타워에 올라 호수 쪽을 바라보면 잔잔한 송지호 중앙에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는 송호정의 빼어난 풍광을 볼 수 있고 바다 쪽을 바라보면 탁 트인 동해바다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화진포 둘레길 코스는 약 10km로 자전거를 타고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화진포호수 주변으로는 이기붕 별장, 화진포 설화에 얽힌 동상과 설화 이야기,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노래비, 화진포해양박물관, 이승만 대통령 별장, 화진포의 성 등 많은 볼거리가 산재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정훈각 관광레저담당은 “자전거대여소에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자전거 라이딩에 따른 보호장비를 비치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대여해 주고 있다”며 “화진포호와 송지호 둘레길 자전거 코스를 고성군을 찾는 많은 관광객이 이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