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김한별(28.SK텔레콤), 서요섭(28.DB손해보험), 윤상필(26.아르테스힐)이 2024 시즌을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골프채를 내려놓는다.
2024 시즌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윤상필이 셋 중 가장 먼저 입대했다. 윤상필은 하루 전인 9일 강원 인제 소재 을지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윤상필은 “시즌 시작 전부터 2024 시즌이 끝나면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었다.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잠시 고민도 했지만 우승 이후 성적이 좋지 않아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투어를 떠나 있는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성실하게 군 생활을 하고 더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KPGA 투어에 입성해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제36회 신한동해오픈’,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한별도 오는 24일 전북 임실에 위치한 충경신병교육대에 입소할 예정이다.
김한별은 “2019년 KPGA 투어에 데뷔해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고 아쉬웠던 순간들도 생각이 난다”며 “건강하게 군 생활을 하고 돌아올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필, 김한별과 더불어 KPGA 투어 5승의 서요섭도 2025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다.
한편 2014년 투어에 입성해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을 거둔 이상엽(30)과 201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정민(31)은 군 복무를 마쳐 2025 시즌 KPGA 투어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