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시흥시는 오는 5월 23일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도시농업공원 전래 손 모내기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도시 아이들이 전래 농경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흥시도시농업공원 3곳의 다랑논에서 운영된다.
이번 체험은 시흥시평생교육원이 추진하는 학년별 진로교육과정과 연계해 관내 14개 초등학교 62학급, 1천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총 11일간 64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과 어린이농부학교 수강생,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 시민행복텃밭 참여자 등이다.
교육은 시흥시도시농업관리사협회 소속 도시농업관리사가 진행하며, 오는 10월에는 수확철을 맞아 참여 학생들이 직접 벼를 베는 가을걷이 체험도 이어진다.
‘쌀의 여행’을 주제로 한 도시농업공원 손 모내기 체험은 학생들이 직접 맨발로 논에 들어가 손으로 모를 심어보며 쌀의 생산 과정을 생생하게 익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교과서로만 접했던 손 모내기를 몸소 체험하며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바른 먹거리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농업공원 손 모내기 체험은 2013년부터 매년 시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흥시 호조벌에서 재배되는 지역 특산물 햇토미(추청벼)를 직접 심어보는 체험 외에 미꾸라지 방사, 생명존중 소동물 체험, 다양한 텃밭 채소 알기, 허브 심기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참여 어린이들이 함께 못줄을 잡고 손 모내기를 하며 협동심과 조상들의 농사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 속에서 농업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