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MNSV) 확산 ‘주의’

  • 등록 2025.06.10 08:10:04
크게보기

도 농기원, 감염 속도 빠르고 방제 어려워…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 강조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0일 최근 도내 멜론 재배지에서 ‘멜론괴저반점바이러스(Melon Necrotic Spot Virus)’ 발생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예방 및 초기 대응법을 안내했다.

 

이 바이러스는 종자, 오염된 토양, 곰팡이균(Olpidium spp.) 및 감염 식물의 즙액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되며,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운 바이러스성 병해로 분류된다.

 

초기 감염 시에는 어린 잎에 작은 황화 반점이 생기고, 진행되면서부터는 잎 전체에 갈색 괴저 증상과 함께 결국 고사에 이르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단순한 수확량 감소를 넘어 멜론 품질 저하 및 상품성 상실 등으로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병해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검정된 건강한 종자 및 유묘를 사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는 즉시 제거 및 폐기해 인근 식물로의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정식 전에는 토양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순지르기 및 유인 등 농작업에 사용되는 도구는 작업 전후 반드시 소독해 사용해야 한다.

 

권미경 과채연구소 수박·멜론팀장은 “바이러스의 차단은 단순한 방제를 넘어선 체계적인 농장 위생 관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철저한 실천만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정헌 기자 iansturker@hanmail.net
Copyright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제호명 :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 주소 : (우)11656,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168번길 32-14, 102호(의정부동) 등록번호: 경기,아52220 | 등록일 : 2019년 6월 18일 | 발행인 : 이종인 | 편집인 : 이도경 | 전화번호 : 010-8820-5979 Copyright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