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곡성군은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관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조사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정서적 위기를 조기에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1인 가구뿐만 아니라, 2인 이상 등록 가구이나 실제 혼자 거주하는 가구, 주소는 없지만 곡성군에 거주하는 실질적 1인 가구까지 포함된다.
조사는 읍·면 (맞춤형)복지팀과 통합사례관리사 등 41명이 참여하며, 마을 이장,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과 협력해 현장 위주의 조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차 조사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경제활동 여부, 사회활동 참여도, 돌봄 서비스 이용 등을 조사해 고위험군을 선별하며, 현재 1차 조사는 약 70%가 완료된 상태이다.
7월부터 8월 말까지는 2차 심층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도와 우울 상태를 평가해 최종 고위험군을 선정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에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민간자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며, 연중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곡성군은 올해 상반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4,617가구를 전수 조사해 3,223명에게 복지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