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전라남도는 18일 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전남 섬 안심 여행 안내자로 육성해 활동 중인 섬코디네이터 통합교육을 통해 섬의 매력을 잘 알리는 것은 물론 특색있는 섬 여행상품도 개발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에선 활동 중인 섬코디네이터는 물론, 자격 취득을 목표로 기본·심화·특별과정을 이수 중인 교육생도 참여해 섬 해설과 콘텐츠 기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동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국내 여행 전문 잡지 여행스케치 박상대 대표의 ‘나는 왜 섬을 여행하는가?’ 주제강연에선 가고 싶은 섬 여행에 대한 준비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울 종로구 서촌을 중심으로 마을 여행의 획기적 시장을 개척한 스몰데이즈 설재우 대표의 ‘지역문화 기반 콘텐츠 개발 사례’, 제주어와 주민의 삶을 담아 해설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장혜영 랄라고고 팀장의 ‘해설콘텐츠 주민 참여형 운영전략’ 강의를 통해 섬코디네이터 개별 여행상품의 밑그림을 그려보기도 했다.
주민주도형 관광공동체 지원사업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사업을 총괄했던 장상기 지역다운레이블 대표와 함께 섬코디네이터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멘토링 시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 섬코디네이터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섬을 가꾸고 알리도록 섬발전지원센터에서 체계적 교육운영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섬을 찾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자이자 안심할 수 있는 여행의 동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부터 교육이 시작돼 현재 43명의 섬 주민이 활동 중이며, 올해는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 섬을 추가해 섬에 거주하며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인 주민을 특별교육생으로 선발, 총 113명의 섬 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섬 별로 활동 중인 섬코디네이터의 정보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코디네이터는 섬 주민이 방문객에게 섬의 매력을 직접 안내하고 지속가능한 섬을 함께 가꾸는 핵심 인력”이라며 “꾸준한 역량 강화 교육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기는 섬 여행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