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목포시의회 최환석 의원(이로동·하당동)이 제39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포신항의‘탈탄소 항만 시범항’지정과‘목포∼제주항 녹색해운 시범항로’지정을 위한 목포시의 적극적인 대응와 실천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목포시는 항구도시로서 탈탄소 항만으로의 전환과 녹색해운 항로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기반을 다져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특히, 목포신항을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항만으로 조성하는‘목포항 RE100 추진’이 해상풍력 배후 거점도시로서 목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상풍력과 연계된 항만 인프라 확충, 관련 기자재 산업 육성, 녹색해운 항로 구축 등이 지역경제 성장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목포∼제주항 녹색해운 시범항로’지정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최 의원은“친환경 선박 운항뿐 아니라, 항만 간 탈탄소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녹색항로의 조성은 해운산업 전반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과제”라며, “이미 목포는 전기추진 차도선과 세계 최초 2,600톤급 해상 실증선박(K-GTB)에 대한 진수식 등 친환경 선박 실증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목포시가 기초자치단체라는 한계를 넘어서 선도적 입장에서 항만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라며, 탄소중립항만 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가칭)'목포시 탄소중립항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끝으로, 최환석 의원은“글로벌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목포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자”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