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19일, 용유중학교에서 교육부와 연계한 ‘찾아가는 포티켓 캠페인’을 실시했다.
‘포티켓’은 사진(photo)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사진 촬영 및 공유 시 지켜야 할 예절을 의미한다.
이번 캠페인은 불법 촬영·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사)토닥토닥 협동조합이 현장 운영을 맡았다.
캠페인은 포티켓 4대 수칙을 중심으로 게임형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디지털 윤리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용유중학교 학생들은 팀을 이뤄 포티켓 아이템 카드 게임에 참여했으며, 활동 후 ‘우리 반의 포티켓 선언문’을 함께 제작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참여 학생은 “친구의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됐다”며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워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학생 중심 체험 활동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예절 문화를 체득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협력해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티켓 캠페인은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 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순차 운영되며, 오는 12월에는 성과보고회와 디지털 성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