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부산시는 오늘(20일) 오전 11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우리아이 다같이 키워요. 독박육아탈출! 공동육아이야기'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육아공동체를 통해 양육 부담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출산·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독박육아탈출! 육아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올해 육아공동체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125팀, 695가정으로 확대돼 지난 4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0팀 558가정이 참여해 육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고립된 육아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며, 자녀의 친사회성 발달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선정된 육아공동체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7개월간 총 5회 이상 자조모임(월 1회 기준)을 가지며, 육아의 어려움·스트레스 해소, 양육정보 공유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육아공동체 리더와 부모, 자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합창단 공연 ▲당신처럼 애지중지 퍼포먼스 ▲공동체 활동 우수 영상(쇼트 폼) 발표 ▲음악힐링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2024년) 국공립어린이집 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래미안어반파크어린이집 원생 등 18명이 합창을 펼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퍼포먼스로 행사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육아공동체들이 첫 활동을 담아 제작한 짧은 영상(쇼트 폼) 중 우수 6편이 상영된다. 올해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들이 함께 육아를 나누는 순간들을 담아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경성대학교 음악치료학과 전문 치료사들이 함께하는 ‘음악타고 마음여행’ 타악기 합주프로그램으로 심리적 쉼표의 시간을 가진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도 '당신처럼 애지중지' 시책 사업으로 육아공동체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가정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육아의 책임과 어려움보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우리시는 가사와 육아가 한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돌봄의 일환으로 사회문화적 인식을 개선하고 양성평등, 경력 단절 해소 정책도 더 면밀히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