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난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제3차 화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에 앞서 시민과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폭염·집중호우·풍수해 등 기후 위기의 영향이 심화되는 가운데, 화성특례시의 기후변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시민과 함께 시정 여건에 맞는 현실적이고 실행력 있는 적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청회에서는 과업 수행기관인 화성시탄소중립지원센터의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안)’ 내용 발표, 전문가 패널토론, 의견제출 등이 진행됐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지자체가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지자체에 맞는 기후위기 예방과 적응 방안을 구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3차 화성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안)은 2026년부터 2030년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 △자연재해 △농축산 △물관리·해양수산 △산림·생태계 △산업·에너지 △교육·홍보 및 협력 △인프라 등 총 8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패널토론은 이상돈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진오 경희대학교 교수, 원수란 시흥시정연구원 연구위원, 박풍모 안산미래연구원 연구위원 등 환경·기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공청회에서 접수된 의견과 12월 5일까지 추가 접수되는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오제홍 환경국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화성특례시의 현실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화성특례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기후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