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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 상하이 조선 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조선기자재 수출 총력!

12.2.~12.5. 중국 상하이에서 '2025 중국 상하이 조선 전시회(Marintec China)' 열려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부산시는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2025 중국 상하이 조선 전시회(Marintec China)'(12.2.~12.5. 중국 상하이)에 참가할 부산 중소기업을 오는 6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중국 상하이 조선 전시회(Marintec China)'는 100여 개국·지역, 2천여 개사가 참가, 8만여 명의 세계적(글로벌) 구매자(바이어)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전문 전시회 중 하나다.

 

특히, 중국은 올해(2025년) 기준 글로벌 선박 수주량의 53퍼센트(%)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선박 및 기자재 수요 시장으로, 이번 전시회는 중국 정부의 조선산업 전략과 기술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으로 평가받는다.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친환경 선박 기자재 채택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함에 따라, 한국 기업과의 국제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 2023년에는 지역기업 6개 사가 참가해 총 289만1천 달러(한화 약 39억 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모집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천만 불 이하 부산시 소재 중소기업이며,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매출액 ▲성장성 ▲제품 경쟁력 ▲해외마케팅 추진실적, 총 4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7개 사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공간(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최대 700만 원 ▲왕복 항공료 1인 기준 최대 28만5천 원(비용의 50%) 및 전시 참가를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통합한국관 내 ‘부산 공동관’을 조성하고, 참가 기업들이 중국은 물론 제3국 구매자(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과 자사 제품 홍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규 수출품목 발굴 ▲테스트 마켓 확보 ▲지역 조선기자재의 글로벌 브랜드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한국의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중 간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미래 산업과 실질 교역 중심의 협력 기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업종별 대중(對中) 경제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5월 상하이에 이어 8월에는 중국 다롄에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을 파견 ▲10월에는 톈진과 선전으로 환경 분야 기계설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며, ▲11월에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지역 유망 소비재 기업 참가 지원 ▲12월 상하이 조선전시회 참가 지원 등 업종별 맞춤형 협력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24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는 글로벌 선박 시장이 친환경 액화 천연 가스(LNG) 추진선 중심으로 재편되고, 중국이 관련 기자재 수요 1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라며, “시는 한한령 해제 분위기와 함께 케이(K)-소비재 시장에 청신호가 켜짐에 따라 지역 우수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하반기 본격적인 대중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