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고성군이 운영하는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복지관 이용자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관의 주요 사업을 이용자 관점에서 직접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모니터링은 ‘다양한 주체의 프로그램 평가 여부’에 대응하는 전략적 운영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군민, 자원봉사자, 이용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복지관 본관과 분관 2곳을 포함해 8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총 14회에 걸친 현장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 프로그램은 △독거노인자립 프로그램 △주민강좌 본관 노래교실(야간) △온기드림 홍보단 △군민 맞춤형 체형교정재활운동 △행복톡톡 △동행복지관 △안부살핌 택배서비스 △영웅복 촬영 등이다.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97.5%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으며, 실제 운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도출됐다. 특히 ‘주민강좌 본관 노래교실(야간)’은 고령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강의와 활기찬 수업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고, ‘독거노인자립 프로그램’은 조리 체험을 통해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온기드림 홍보단’과 ‘군민 맞춤형 체형교정재활운동’ 역시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안부살핌 택배서비스’는 주민 안전과 안부 확인에 기여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됐다. 다만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공간 협소, 음향 장비 문제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되어 향후 환경 개선과 예산 조정이 계획되고 있다.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단순한 만족도 조사에 그치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복지관 운영에 반영하는 체감형 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복지관 분관은 “전국 최고 수준의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지역주민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단 운영은 군민이 직접 복지관의 운영과 사업을 점검하고 평가에 참여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주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민이 체감하는 복지관,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관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향후 복지관 사업 및 시설 운영의 개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오는 하반기에는 더 다양한 군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복지관 실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