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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자살예방센터, '2025년 하반기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 간담회' 개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1일 센터에서 청소년 자살 현황과 개입 사례를 공유하고, 조기 발굴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5년 하반기 청소년자살예방 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포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포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학교폭력제로센터, 그리고 포천시자살예방센터의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천시 청소년 자살 현황을 공유하고, 자살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포천시 청소년 자살 통계와 센터의 개입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내 자살 위험성과 위기 개입 현황을 점검했으며, 이어 2025년 포천시자살예방센터의 청소년 자살예방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서는 센터가 추진한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 ‘처음 걸음’과 청소년 자살 고위험군 대상 프로그램 ‘계속 걸음’의 운영 내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 방안과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는 “센터의 자살 예방 인식개선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일정과 요구를 반영해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환 포천시자살예방센터 부센터장은 “청소년 자살은 단순한 통계 수치를 넘어 비자살적 자해나 반복적인 자살 사고 등 복합적인 문제와 맞닿아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청소년이 자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는 2023년부터 포천시의 위탁을 받아 한서중앙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도시, 생명존중 문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자살 예방 상담, 교육, 응급 개입, 사례 관리,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역사회 자살 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