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국민의힘, 안양1·3·4·5·9동)은 10월 27일 오후 2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현실을 진단하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정중 의원이 좌장으로 송은옥 박사(세대공감소통연구소 대표)가 발제를 맡았으며, 봉필규 안양남부시장상인회장, 최광석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 김철현 경기도의회 의원, 김성대 안양시 기업경제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상인회 관계자,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현황과 개선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로 나선 송은옥 박사(세대공감소통연구소 대표)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양시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안양시의 상권은 단순한 경제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회복의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율상권구역 제도 도입, 상권 데이터 기반 행정,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핵심이며, 도시재생·청년창업·문화콘텐츠와 연계한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봉필규 회장(안양남부시장상인회)은 “전통시장이 지역의 중심으로 다시 서려면 행정 중심이 아닌 상인 주도의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상권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과 장기적 경영환경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안양남부시장은 주차난과 시설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신도심 간 균형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광석 회장(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은 ‘사각지대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규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골목형 상권이나 외곽 단독점포 등은 행정 접근성이 낮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동형 컨설팅팀 구성, 소규모 상권 커뮤니티 조성, 디지털 홍보 및 특례보증 소액형 지원 등으로 소상공인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하며, 청년·여성·이주민 등 취약층 점포를 우선 지원하는 안양형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의원(경기도의회)은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의 쇠퇴는 생활 인프라 부족, 공실 증가, 높은 임대료 등 복합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도시재생과 상권정책을 연계하고 상인 조직을 다층화해 비조직 점포와 청년 창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안양시상권활성화센터 간 공동 사업과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대 과장(안양시 기업경제과)은 “안양시는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공동체 등 25개소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상권 바우처사업, 창업아카데미 등으로 자생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자율상권구역 도입, 상생협약 제도화, 청년상인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소상공인 사각지대 해소 ▲상인 조직 역량 강화 ▲청년상인 참여 확대 ▲생활 인프라 개선 ▲디지털 전환 ▲도시재생과의 연계 등 다각적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며 행정과 민간의 협력, 상생을 위한 실천적 정책 추진에 뜻을 모았다.
끝으로 김정중 의원은 “오늘 논의된 내용이 단순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 나서겠다”며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시정의 중심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안양시 지역경제 회복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의 헌신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