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화성시, 오산시는 7일 ‘동탄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원욱·권칠승·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에 상호 협력·지원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지난 2009년 9월 수립된 ‘화성 동탄2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고시하고 같은 해 9월 화성시의회가 ‘동탄도시철도 사업 시행 및 운영 동의안’을 원안 의결, 경기도가 용역비 20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가시화됐다.
기본계획 수립은 경기도가 추진하며 전문가를 비롯해 화성시, 오산시, LH 등 관계기관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조달청을 통해 용역을 입찰 공고했으며 사업수행능력 및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오는 3월경 착수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도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동탄도시철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세대까지 생각한 교통복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도시철도는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총 32.35㎞로 반월동~삼성전자~동탄역~동탄대로~오산역을 경유하는 반월~오산 노선과 병점역~동탄역~동탄순환대로~공영차고지로 연결되는 병점~동탄2신도시 노선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9,967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9,200억원은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가 입주민들로부터 받은 부담금으로 충당하게 된다.
개통은 오는 2027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