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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2차 한-캐나다 기후대화' 개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주요 의제 논의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캐서린 스튜어트(Catherine Stewart) 캐나다 기후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2차 한-캐나다 기후변화 대화(Climate Dialogue)가 2024.11.16.(토)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개최 계기에 개최됐다. 우리측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참석했으며, 캐나다측은 환경기후변화부 등이 참석했다.

 

제2차 한-캐나다 기후변화대화는 지난 ‘23.12월 양국이 한-캐나다 기후협력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기후대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기후대화를 연례 실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금번 대화는 COP29 계기 개최된 만큼 양국은 ▲신규 기후 재원 동원 목표(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NCQG) ▲파리협정 6조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 COP29에서 논의중인 주요 의제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공유하고,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및 글로벌 탄소가격챌린지(Global Carbon Pricing Challenge, GCPC) 등 양국이 주도중인 주요 기후 협력 이니셔티브의 진전 사항 및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기용 기후변화대사는 양국이 지난 ‘23.5월 개최된 한-캐나다 정상회담 계기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한 이후, 한-캐나다 기후 협력 MOU 체결(‘23.12)을 계기로 양국간 기후 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고, 양측은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추국가로서 동 지역에서도 기후변화라는 공동의 과제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측은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캐나다측 지지를 요청하면서 무탄소에너지 사용 확산을 위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우리측은 11.25.(월)-12.1.(일) 부산에서 개최될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대응의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제4차 정부간협상위원회 개최국인 캐나다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이번 제2차 한-캐나다 기후변화대화가 COP29 주요 의제에 대한 양측의 이해를 심화하고, 양국에서 추진중인 주요 기후변화 대응 정책 및 이니셔티브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면서, COP29 남은 기간 주요 협상 의제에 있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한편, 내년 적절한 시기에 제3차 한-캐나다 기후대화를 개최하여 양국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