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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4년 하반기 제주·전남에서 ‘국제관계대사실 청년 인턴 사업‘ 시범운영

청년과 함께하는 외교의 장,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외교부는 2024년 하반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자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실에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청년인턴 프로그램은 외교부 2030자문단의 제언에 따라 추진됐으며, 다양한 국제 협력 및 외교 활동에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외교부는 내년에 더 많은 시·도의 국제관계대사실로 인턴사업을 확장하여 지방 청년들의 외교 경험을 더욱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국제관계대사실에서 근무한 김예림 청년인턴은 “서울로 가지 않고도 국제교류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공무원 준비생으로서 실제 공직생활을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경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국제교류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 국제관계대사실에서 근무한 유채윤 청년인턴 역시 “전라남도가 지자체 외교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외교부와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며, “저처럼 지방에 거주하는 많은 청년들이 외교부 청년인턴을 통해 공직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런 기회가 더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도 국제관계대사 임기모 대사는 “청년인턴의 성실성과 적극적인 태도는 국제교류팀과 대사실 분위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며 “비교적 소외된 제주 섬의 청년들이 수도권 쏠림 현상에 따르지 않고 지방에서도 실질적인 국제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본 사업을 확대하고, 우수 인턴에게 향후에도 외교부 국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면 사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 박철주 대사 또한 “금번 외교부의 새로운 전라남도 파견 인턴사업은 자신이 사는 현지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화 및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무엇을 해나가고 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제관계에 관심이 있는 지방청년들이 본인이 사는 곳에서 관심 업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는데 효과적이였으며, 소기 목적을 만족스럽게 달성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관계대사실 청년인턴 사업을 제안한 한성현 외교부 2030 자문단원은 “자문단 활동 중 외교부가 지방 거주 청년들의 역량강화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내 고향, 내 지역에서도 세계를 굽어보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2025년부터 제주와 전남을 넘어 전국의 국제관계대사실에서 청년인턴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청년들이 국제 외교 현장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