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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법환마을, 어촌체험 휴양마을 고도화사업 최종 선정

2년간 8억 원 투입, 해녀문화 중심 특화 콘텐츠 개발…방문객 체류 연장 기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해양수산부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서귀포시 법환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어촌마을 내 체험장과 숙박시설 등 노후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어촌 체험과 휴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이다.

 

법환어촌체험휴양마을에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총 8억 원(국비 4억 원, 지방비 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녀의 삶과 역사를 담은 ‘해녀 북카페’ 증축, 폐잠수복 등을 활용한 ‘해녀공방’ 리모델링 및 장비 구입, 어촌계 사무실 유휴공간을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법환마을은 해녀문화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어촌 체험 콘텐츠를 갖추고, 숙박 인프라 개선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법환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을 통해 해녀문화 홍보는 물론 관광객 체류기간 연장과 어업 외 소득 창출로 어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한 안전․위생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법환마을은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법환포구, 올레길 7코스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서귀포시 대표 어촌마을로 2015년에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됐다.

 

현재 어촌계원 57명이 활동 중이며, 해녀물질체험, 낚시체험, 다이빙체험 등을 통해 2023년 24만명, 2024년 17만명의 관광객이 마을을 방문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어촌휴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