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이 제주의 자연생태와 민속문화를 놀이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3월 28일 첫 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돌문화공원 내 자연산책로와 야외광장 등에서 열린다. 날씨에 따라 실내에서도 진행된다.
만 4세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신체활동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주의 자연생태와 민속문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프로그램은 ▲생태놀이 ▲제주놀이 ▲돌담체험 3가지로 나뉜다.
생태놀이에서는 곶자왈 생태관찰과 열매·곤충 등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가 진행된다. 제주놀이는 돌하르방 가위바위보, 제주어 노래, 할망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돌담체험에서는 돌멩이로 소원탑 쌓기, 옛날옛적 돌담 이야기 들어보기 등이 마련됐다.
체험비는 무료이며, 제주돌문화공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사전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 현장 체험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제주의 자연생태와 민속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만져보고,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몸으로 직접 체험하며 신체적, 정서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와 유치원 관계자들은 “아이들이 제주의 생태환경과 신구간, 돌담쌓기 등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하고 땀 흘리며 정신없이 놀 수 있었던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