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안병구 밀양시장이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10일 지역 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북면 블루베리 재배 농가와 밀양아리나에서 위양지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방문해 지역 농업과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부북면에 위치한 블루베리 재배 농가인‘프레올리 농장’을 방문했다. 김재수 대표가 운영하는 이 농장은 33,000㎡의 대규모 시설하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루베리 초촉성 품종인‘유레카(호주 품종)’를 재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위해 멘토로서 활동을 자처하며, 블루베리를 시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안 시장은 현장에서 농장의 생산 현황을 살피고, 김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블루베리 재배 과정의 어려움과 개선점,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신기술 도입과 국산 품종 육성에 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밀양아리나에서 가산저수지, 용호정을 지나 위양지로 이어지는 약 2.6km의 탐방로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도보로 탐방했다. 이 구간은 밀양의 대표 문화자산인 밀양아리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위양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안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탐방로를 직접 걸으며 접근성, 안전시설, 동선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해 점검하며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보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탐방 중 안 시장은“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밀양의 자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계해 관광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탐방로를 중심으로 한 관광 루트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탐방로 개발은 단순한 경관 연결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주민의 여가 활용과 건강 증진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가 추진하는 시민 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시민의 삶과 연결된 정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목소리를 청취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정책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