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가족이 함께 하는 직업체험훈련: 꿈드림공작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직업체험훈련은 무엇이 있을까?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은 초중고생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꿈드림공작소 직업체험 프로그램 35개를 소개한다.
꿈드림공작소는 한국폴리텍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국민에게 개방하여 체험학습, 단기 기술교육,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연중 전국 35개 폴리텍 캠퍼스에서 무료로 체험하여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인테리어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전자회로설계체험, 컴퓨터 조립하기와 같이 어린이, 청소년, 부모님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을 희망하는 국민은 온라인 또는 아래 큐알(QR) 코드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다.
'나도 어엿한 국가기술자격 보유자! 서울 서강초 이민영 어린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에 도전한 서울 서강초등학교 이민영 어린이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지난해 9살, 최연소 3D프린터운용기능사를 취득한 이민영(현재 10세) 어린이는, 자신이 키우는 메추라기에게 필요한 먹이통,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3D프린팅을 배웠고, 흥미를 느껴 자격증까지 도전했다.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모델링하여 출력한 물건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자격증에 도전하여 목표를 이루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민영 어린이는 “앞으로 동물들에게 필요한 기구를 직접 만들어주거나 아픈 동물을 치료해주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본인처럼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도 “어른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린이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며 “기술과 능력을 키워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라는 당찬 포부와 응원을 전했다.
이민영 어린이처럼, 최근 3년간(‘22~’24년)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에 도전한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505명이고 이 중 175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합격률 37.4%) 어린이들이 주로 취득한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2급(56명), 3D프린터운용기능사(29명), 워드프로세스(17명) 등 29개 종목이며, 지게차운전기능사(3명), 종자기능사(2명), 자동차정비기능사(1명) 등 이색적인 종목도 있었다.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가족들이 함께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체험하면서, 서로의 관심과 흥미를 알아가는 행복하고 즐거운 5월이 되길 바란다”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는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