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건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관내 초등학생들의 중등 전환기 영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외대쌤 영어브릿지’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하며 8월 1일(금)부터 14일(목)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수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협력해 개발된 중등 대비 영어 특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목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문법과 실용 작문·독해 학습을 통합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정확하고 자신감 있는 소리 내어 읽기 훈련을 시작으로 현재·과거 시제, 조동사 문법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 익히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자기소개, 여행기, 장면 묘사 등 일상 주제를 활용한 논리적인 문장 쓰기 연습과 더불어 MS Teams 리딩프로그레스 및 클래스카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집중 학습이 병행된다. 독해력 향상을 위해서는 ‘구문이 독해다’(키출판사) 교재를 중심으로 한 읽기 훈련이 진행되며 워크북을 활용한 자기주도형 학습도 함께 지원된다.
특강 운영은 사전 학부모 선호도 조사(231명 참여)를 반영하여 기획되었으며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내 8개 교육장에서 반별 15명 이내의 소규모로 수업을 분산 실시한다. 전문성 있는 수업 운영을 위해 초·중등 현직 교사 자문과 한국외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콘텐츠를 개발했다. 강의는 한국외대 영어 전공생 80명 중 선발된 8명의 ‘외대쌤’ 강사진이 사전 교육 후 맡게 되며, 교육 이수자에게는 한국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구는 초등학교 3~6학년 및 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외대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영어체험교실’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 중학생부터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 수강료를 지원함으로써, 이번 특강 이후에도 ‘구문이 독해다’ 교재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영어브릿지 특강은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기초 실력을 탄탄히 다지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격차를 줄이고 공교육을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외대쌤 영어브릿지’ 여름방학 특강은 6월 23일(월) 오전 10시부터 7월 4일(금) 오후 6시까지 구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참가자는 개인 스마트기기(태블릿 등)와 필기도구를 지참해야 하며 교육장소와 수업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