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이 주최하는 ‘글로벌 교육위기와 한국의 역할’토론회가 3일 14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유네스코 글로벌 교육 모니터링(GEM) 보고서는 국제 교육 원조가 감소 추세에 있으며, 중·저소득 국가들이 연간 약 970억 달러 규모의 교육 재정 격차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저소득 국가에서 교육 정책을 통해 단기간에 사회·경제적 전환을 이룬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글로벌 교육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은 GPE(Global Partnership for Education)와 함께 국제 교육 원조에서 한국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회·국제기구·정부 등 ODA 주요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교육 위기 속에서 한국의 교육 ODA가 나아가야 할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국회와 정부가 한계 국제 교육 다자기구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재정 의원은 “한국은 한 세대 만에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교육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 좌장은 유성상 서울대학교 글로벌교육협력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글로벌 교육 위기와 전환점’을 주제로 국제기구와 학계 전문가, 외교부·교육부 관계자들이 토론을 진행하며, 2부에서는 ‘한국 ODA 실행 사례’를 주제로 주한 탄자니아 대사, 시민사회, 교육 현장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