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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2026년 복숭아순나방 피해 예방 위한 적기 방제 당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최부일 기자 |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복숭아순나방 피해 예방을 위해 적기 방제를 철저히 실시할 것을 관내 복숭아 재배 농가에 당부했다.

 

복숭아순나방은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 사이 1세대 성충이 발생하며, 연간 4~5회에 걸쳐 피해를 준다. 1차 최성기는 5월 상순경, 2차는 6월 중·하순, 3차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4차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발생한다.

 

유충은 신초(새로 자란 가지) 선단부로 침입해 내부를 가해하며, 이에 따라 신초가 꺾이고 말라 죽는 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과실의 꽃받침 부위를 통해 침입해 과실 내부를 갉아먹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발생 시기에 맞춘 약제 살포가 중요한데, 복숭아순나방은 알이 처음 부화하는 5월 상순경 등록 약제를 활용한 1세대 유충 방제가 핵심이다.

 

농업기술센터 과수연구팀 관계자는 “복숭아순나방 1차 방제 시기는 3월 1일부터 일평균기온 8℃ 이상을 기준으로 적산온도를 산출했을 때 약 214℃(일)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방제 적기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날씨365’자료(4월 27일 장호원 기준)에 따르면, 올해 1차 방제 적기는 지난해보다 약 3일 늦은 5월 4일경으로 예측된다”라며 “다만, 과원 내 해충 밀도에 따라 방제 시기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해당 지표를 참고 자료로 활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적산온도를 활용해 주요 해충 방제 적기를 산출하고, 이를 농가에 영농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관내 5개소 관찰포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복숭아순나방을 비롯해 복숭아심식나방, 복숭아유리나방 등의 발생 상황을 연간 10회 이상 정밀 예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 시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종인 연구개발과장은 “복숭아순나방 방제는 월동 세대에서 발생한 성충의 산란 후 유충이 부화하는 시점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피해를 입은 신초는 즉시 제거하고, 약제 살포 시에는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세심하게 방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세대 방제가 연간 피해를 좌우하는 만큼 초기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