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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디지털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교육부는 2월 11일 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을 심의·발표한다.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방안'은 밀집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이 우리 공동체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23년 9월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을 수립한 이후 제33차 함께차담회(2024.6.)를 비롯한 현장 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과제를 보완·발전시킨 것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주배경학생 밀집지역 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한다.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정학교에 이주배경학생이 과도하게 밀집될 경우, 시도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완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

 

또한, 밀집학교에는 교원을 추가 배치하고 지원 인력을 확충하며, 지역의 재정과 기반 시설(인프라)를 연계하여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국제화·교육발전특구 지역 학교에는 규제특례를 부여해 혁신적 교육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둘째,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을 확대한다.

 

국내출생 국제결혼가정 자녀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로 두텁게 지원하며, 중도입국 또는 외국인가정학생의 경우 국적·한국어 역량·체류자격에 따라 초기 한국어교육, 심리·정서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나아가 그간 초등학교 중심의 교육지원을 중·고등학교까지 확장한다. 중·고교 한국어 학급 설치를 확대하며, 체류자격·진로·진학 안내자료를 신규 개발한다. 법무부와 협력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정주·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최근 이주배경학생의 진학이 증가하는 직업계고는 특화 교육 모델을 발굴하여 진로·취업 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이주배경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교육을 조기에 지원하며, 한국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부모에 대한 정보제공, 자녀교육 안내도 강화한다.

 

셋째, 이주배경학생 교육을 위한 교원 양성·연수를 강화한다.

 

이주배경학생 지도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무연수를 신설하며, 밀집학교 교원 간 지도 방법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밀집학교 장기재직 교원에게는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중·장기 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이외에도 예비교원의 소양 함양을 위해 교원양성대학의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밀집학교 현장실습 운영을 확대한다. 또한 현직교원에 대해서도 단계·수준별 연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넷째, 지속가능한 이주배경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가칭)「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 법률」 제정을 추진하며, 현장적합성 높은 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를 올해 최초로 실시*한다. 또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여 지자체·교육청·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지원하는 모델을 확산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인재로 성장한 이주배경학생의 본보기(롤모델) 사례도 발굴하여 홍보를 강화한다.

 

'모두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 추진방안'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디지털 시대의 필수 소양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고,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기에는 안전한 디지털 활용을 위한 준비를 지원한다.

 

영유아의 보호자와 교사에게 영유아 발달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자료와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영유아의 발달단계 특성을 고려하여, 만 2세 미만에게는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권고하지 않으며, 만 2~5세는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적정 수준의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둘째, 학령기 동안에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춘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보교육 수업 시수가 종전 대비 2배로 확대*됐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디지털 기초소양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교육과 함께 다양한 교과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수·학습 사례를 발굴하고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본격 도입되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의 안전한 사용방법,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3월 중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한다. 학교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역량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할 수 있다.

 

셋째, 성인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역사회, 대학과 협력한다.

 

RISE 체계를 활용하여 지자체, 지역대학과 협력하는 맞춤형 디지털 역량 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돕는다.

 

넷째, 디지털 역량 교육 플랫폼을 개편한다.

 

각 부처와 시도교육청, 전문기관, 민간기관 등에서 디지털 역량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자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개별 플랫폼을 통해 관련 정보가 제공되어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는 ‘함께학교’ 누리집을 개편하고 기존 교육자료를 디지털 역량 교육 체계(프레임워크*)에 따라 분류하여 제공하여, 디지털 역량 교육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