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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글로컬대학 제2차 혁신지원 토론회 개최

교육부와 글로컬대학 간 혁신 성과 고도화 및 규제혁신 전략 토의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교육부는 3월 5일 세종청사에서 ‘글로컬대학(2024년 지정) 제2차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여 행‧재정적으로 집중 지원하며, 현재 총 20개(31교)를 지정했다.

 

혁신지원 토론회는 교육부-글로컬대학 공동 문제해결형 합의체(거버넌스)로, 글로컬대학이 다양한 혁신 모델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혁신 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과를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원광대-원광보건대에 이어 연합대학인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동아대-동서대와 함께 진행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급변 등 거대 변화에 대학 간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여 대응해야 한다는 논의가 지속되고 있었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로 대학 통합이 대거 추진(15교)됐고, 통합 모델 역시 거점국립대-국가중심대, 거점국립대-교육대, 국립대-공립대, 동(同) 법인 내 사립 일반대-전문대 등으로 다각화됐다.

 

* 강원대-강릉원주대, 부산대-부산교대, 충북대-한국교통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 목포대-전남도립대, 안동대-경북도립대

 

법인이 다른 사립대학의 경우 대학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통합과 유사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연합모델에 대한 필요성이 현장에서제기됐고, 2024년부터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에 연합 유형이 신설됐다. 글로컬대학의 연합은 공동 교육과정·학위나 교원 교류 등 프로그램 단위가 아닌 대학 운영과 관련된 포괄적 결정 권한을 갖는 강력한 합의체(거버넌스)를 토대로 교육·연구·지산학 분야 등 특화분야에서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향한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연합은 세 대학을 아우르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공동 법인을 설립하고, 각 캠퍼스를 특성화*하여 캠퍼스 학사구조를 4개 학교(스쿨)로 개편한다. 강점인 보건의료 분야 교육과정 표준화를 토대로 공적 개발 원조(ODA)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동서대 연합은 총장·부산시장·산업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연합대학위원회에서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토대로 교육·연구전략·수익창출 등 전략을 기획하는 조직을 운영한다. 통합 산학협력단과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가맹점(프랜차이징)·이익 불리기(스노우볼링)·시장 부양(마켓부스팅)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대학에 재투자하는 지속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을 추진하고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글로컬대학의 연합은 대학 간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과감한 시도이며, 연합을 통해 나온 성과와 모델이 타 대학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하여 성과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