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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 점검 실시 … 유해물질 정밀 검사

16~18일, 지역 내 16개소를 대상으로 환경부·시험기관과 합동 점검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포항시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보건법 제23조 및 제29조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지도·점검을 오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 내 16개소의 어린이 활동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경부와 포항시가 합동으로 환경 유해인자 시험·검사기관과 협력해 수행한다.

 

점검 주요 내용은 국립환경과학원이 고시한 환경안전관리기준 및 환경유해인자 공정시험 기준(제2022-6호)에 따라 시설물의 환경 안전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특히 중금속은 현장에서 간이 측정한 결과가 기준치의 70%를 초과할 경우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실내 공기질(폼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취해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주요 점검 항목에는 ▲시설물 외관(녹, 균열, 도료 상태 등) ▲도료 및 마감재의 중금속 함량(납, 카드뮴 등) ▲목재 방부제 사용 여부 ▲토양 내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사 ▲실내공기질 ▲합성고무 바닥재의 프탈레이트류 함량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점검으로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 유해인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관련 시설이 환경안전관리 기준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체내 축적률이 높고, 화학물질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점검은 건강 피해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