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임정헌 기자 | 세계적 수준의 초호화 크루즈로 손꼽히는 시닉 이클립스 Ⅱ호가 5월 29일 속초항을 찾았다.
시닉 이클립스 Ⅱ호는 5성급을 초과하는 압도적인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명 6성급으로 불리는 초호화 크루즈다. 2만 2천 톤급의 크루즈에 헬리콥터와 잠수정을 갖추고 있으며, 속초항 첫 방문인 이번 항차에는 192명의 승객과 181명의 승무원이 탑승했다.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 등과 함께 시닉 이클립스 Ⅱ호의 속초항 입항을 축하하며 크루즈 선내에서 환영식을 개최하고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속초를 찾은 방문객을 위해 속초사자놀이를 비롯한 전통 공연을 펼치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터미널 내에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K-컬처 한복 기념 촬영, 지역특산품 및 기념품 판매 부스로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운영하며, 관광안내소도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을 위한 관광 서비스 편의를 제공했다.
승객들을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설악산, 박물관, 갯배 등 속초의 주요 명소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됐다.
한편, 속초시는 정부가 선정한 국내 7대 주요 크루즈 기항지로서, 분단의 흔적과 어촌마을, 세계적인 명산을 모두 품고 있는 ‘명산 트레킹 도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닉 이클립스 Ⅱ호의 입항으로 속초항을 찾는 크루즈가 다변화·다양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며, 대형 크루즈 외에 소수의 인원이 이용하는 초호화 크루즈 운영 선사에도 속초만의 독창적인 매력이 알려졌음을 보여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닉 이클립스 Ⅱ호의 속초항 첫 입항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루즈 선사 유치를 확대해 크루즈 관광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라며, “특히, 속초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여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