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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챗봇 수업' 마무리 방탈출 게임으로 몰입도 높여

AI와 함께하는 미래교육, 여주 영재들이 만든 챗봇 방탈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지난 8월 28일 영재교육원 5‧6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챗봇을 주제로 한 특별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챗봇을 배우고 제작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마지막 활동으로 ‘방탈출 게임’을 체험하고 직접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챗봇이 제시하는 미션을 따라 교실 곳곳을 이동하며 논리 퀴즈, 수학 문제, 영어 문제,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했다. 제한 시간 30분 안에 팀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과 몰입도를 보였다. 또한 단순히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챗봇을 활용해 방탈출 게임을 제작하며 배운 내용을 재구성하는 경험을 했다.

 

5학년 김도훈 학생은 “방탈출 게임을 하면서 뛰어다니며 미션을 해결할 때 정말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학년 이윤규 학생은 “챗봇은 챗GPT 같은 회사에서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우리 같은 학생들도 만들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방탈출 게임을 하며 친구들과 협업해 문제를 풀 때 더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영재교육원 관계자는 “방탈출 게임 자체는 흔하지만, 챗봇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방식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도구 활용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수학, 과학, 정보 과목 중심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연간 100시간 이상 운영하며, 여주 학생들의 영재성과 잠재력 계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