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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국민서비스 한 차원 높일 혁신제품 연구개발과제 선정

해양폐플라스틱 재활용,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 시스템 등 6개 과제 최종 선정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조달청은 국민이 불편해하는 공공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도전적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제품 연구개발과제로 총 6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2년간 총 3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에는 6개 과제 모집에 60개 연구개발기관이 참여해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혁신기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정된 6개 과제에는 국민·공공기관이 제안한 공공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제품을 새로 개발하는 ① 시범구매연계형 과제가 2개, 조달청이 지정한 기존 혁신제품의 성능·기술 고도화를 위한 ② 스케일업형 과제 4개가 포함됐다.


국민안전, 보건 및 친환경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 집중된 이번 연구개발과제는 대국민서비스의 혁신적 개선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로 어망·PET 등 해양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염분·미네랄 등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는 자동화 처리장치 개발과제가 선정되어, 어촌지역의 심각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고층건물의 긴박한 화재현장에서 국민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응력을 높이고자 70m 소방고가차의 상승 속도, 하중 등 핵심 성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연구개발사업이 선정됐다.


기존의 혁신제품의 성능과 기술을 향상시키는 스케일업형 연구개발과제로는, ① 쌍방향 소통, 언어장벽 해소를 위한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번역 시스템, ② 빅데이터 기반 고령자 노쇠 예측 시스템, ③ 지능형 에너지 안전관리 통합플랫폼, ④ 폐플라스틱 활용 벌집 구조의 충격 흡수 도로안전 구조물 등 4개 혁신제품을 고도화하는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의료제품(고령자 노쇠 예측 시스템)의 경우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인증인 GMP 취득도 지원하게 된다.


조달청은 이번 연구개발의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혁신제품 지정과 시범구매까지 연계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초기 시장 형성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번 혁신제품 연구개발사업은 무엇보다도 국민서비스 개선을 위한 더욱 혁신적인 해결책(solution)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수요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 성과의 확산을 위해 공공판로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