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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자살예방센터, 오는 11월까지 생명지킴이 교육 상시 운영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상록수보건소에서 ‘상시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생명지킴이 교육이란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 신호를 인식, 전문 기관으로 연계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와 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작성한 ‘2022년 심리부검 면담 결과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3.6%는 사망 전 언어·행동·정서적인 변화를 보였으나, 주변에서 이러한 변화를 인식한 비율은 24.0%에 불과했다. 이렇듯 자살의 위험 속에서 주변인을 보호할 수 있는 ‘생명지킴이’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교육은 ▲생명지킴이 개념과 역할의 이해 ▲자살에 대해 바로 알기 ▲자살 고위험군의 언어적·비언어적 위험 신호 인지 ▲고위험군 연계 가능 기관 알기 및 의뢰하기 ▲수료증 발급의 절차로 진행된다.

 

생명지킴이 교육을 희망하는 안산시민(성인) 누구나 교육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을 수료하면 결연봉사, 번개탄 판매개선 활동, 살구우체국 모니터링, SNS 서포터즈 등 자살 예방 활동이 가능한 ‘살구봉사단원’ 참여 자격이 부여된다. 교육 참여는 안산시 자살예방센터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전화, 교육 포스터 QR 코드를 통해 매월 신청 가능하다.

 

이종하 안산시 자살예방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변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