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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의회운영委, 환경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22일 의회운영위 3차 회의서 홍 후보자 대표이사로 ‘적합’ 판단, 보고서 의결...최진호 위원장“인사 절차 투명성, 인사 검증 공정성 위해 시·의회 함께 노력” 다짐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홍희관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가운데 22일 홍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적합하다는 취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의회운영위는 이날 의회 제2상임위원실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 폐회중 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앞서 의회운영위는 지난 20일 임시회 폐회중 제2차 회의를 개최해 홍 후보자에 대한 심도 높은 인사청문을 실시한 바 있다.

 

의회운영위는 이날 채택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해 홍 후보자가 지역의 환경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현재 불안정한 안산환경재단의 조직 문제를 타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첨부서류로 제출한 재산신고 사항 중 비상장 주식이 누락돼 제출 서류와 후보자 답변에 신뢰성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안산도시공사 본부장 재직 당시에도 비상장 주식에 대한 재산 신고를 누락한 사실이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강력히 제기해야 한다는 지적 역시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후보자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없고, 체납 사항과 범죄경력 사항도 없는 등 별다른 흠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표이사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성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정책 의지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왔고, 질의·답변 과정에서도 잘못된 점이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성실히 답변하는 등 개선 의지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같은 사항들을 종합해 고려한 결과,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후보자에 대해 ‘적합’하다는 의견이라면서, 안산시가 환경 생태 도시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역할에 충실히 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청문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고 안산시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이제 첫 페이지를 열었다”며 “제도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안산시는 인사 절차에 투명성을, 의회는 후보자 검증의 공정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