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년 지혜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중음악을 통해 이해하는 한국의 과거·현재·미래’ 인문학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대중음악에 대한 미디어 문화론적 접근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와 현재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으로 대중음악의 주요 작품, 작가, 장르를 역사적 배경과 사건 속에서 살펴보면서 오늘날 한국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조건은 무엇이며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색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총 12회차 강연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음악과 인간 ▲음악과 미디어 ▲트로트의 현대사 ▲대중음악과 청년문화 ▲K-pop의 여러 얼굴 ▲대중음악과 나 등으로 마무리했다.
수강생들은 이번 인문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역사와 음악의 긴밀한 관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대중음악을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적 현상으로 이해하는 시각을 갖게 됐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현 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대중음악을 매개로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식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