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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여성회관, “수공예품에 부천을 담아보자”

소자본 창업가와 함께한 멘토링…시제품 발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지난 15일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여성회관에는 3개월에 걸쳐 부천을 상징하는 수공예품을 기획했던 초기 창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1년 동안 창업기초교육,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 활성화 실전 전략을 학습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시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수공예품 시장은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소자본 창업가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어서 그 어느 곳보다 경쟁이 치열해 수익을 내고 자리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고유한 디자인의 상품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부천시여성회관은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이 부천 상징을 담은 상품을 개발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복제해도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으로 ‘부천 담아내기’ 멘토링 과정을 운영했다.

 

부천시여성회관은 공예, 문화상품, 캐릭터 3개 과정에 각각의 멘토를 선정하고, 그룹별로 참여하는 멘티 10명과 아이디어와 상품 스케치, 시제품 제작 과정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숨 가쁘게 달렸다.

 

투자금 펀딩 설명회처럼 떨리는 발표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큰 경험이 됐다. 당장 판매해도 손색없는 완성도가 높은 다양한 상품, 친환경적 포장으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제품의 약점을 서로 보완했다.

 

창업을 꿈꾸면서도 사업계획서 작성만 반복하고 엄두를 내지 못하던 여성들이 서로 힘을 모아 디자인 설계, 상품 제작, 마케팅 방향 등의 아이디어를 풀어나가는 현장 속에서 한 발 더 내딛는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들은 시제품을 더 다듬어 2025년 ‘제1회 부천시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