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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천년의 숨결을 담는 도시건축디자인, 총괄·공공건축가 손끝에서 시작된다.

’25년도 총괄건축가 지원 등 공모사업… 대전·광명·하동·경주·영주 선정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국토교통부는 12월 9일 국토의 품격 향상을 위해 각 지자체의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25년도 1차 민간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심사 결과, 총괄·공공건축가 운영 지원사업(각 3천만원 지원)에는 대전광역시, 경기 광명시, 경남 하동군이 선정됐다. 경북 경주시와 영주시에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을 지원(5천만원~1억원 지원)한다.

 

《’25년도 1차 민간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

 

● 총괄·공공건축가 운영 지원사업

 

(대전시) 총괄건축가 지원 부서를 시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총괄적인 건축디자인을 먼저 실시한 후 사업기획을 하도록 하는 등 ‘명품건축정책’ 자문 활성화

 

(광명시) 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개발압력이 매우 높은 광명시의 특성을 반영하여 총괄건축가가 주요 도시개발사업 등 총괄 기획 예정

 

(하동군) 총괄건축가를 활용해 일관된 건축 비전 아래 공공시설을 설계하고 있으며, 공공건축 사업 당 1:1 공공건축가 매칭으로 설계·시공·품질관리

 

●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사업

 

(경주시) 총괄건축가 지원사업을 통해 ‘이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 목표 달성을 위한 황촌 한옥마을, 보문단지 ‘천년건축 시범마을’ 등 통합 건축․도시기획

 

(영주시) 총괄건축가의 활동과 기초조사를 통해 ‘영주형 10분 동네’를 위한 공공건축과 서비스 재배치 등 저비용·고효율 도시공간 재편에 박차

 

이번 공모는 10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이뤄졌으며, 지난 12월 5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신청 지자체를 종합 심사했다.

 

국토부는 본 사업으로 ’19년부터 총괄·공공건축가*를 위촉해 운영하는 68개 지자체(광역 10개소, 기초 58개소)를 대상으로 약 38억원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전국에는 총 1,479명의 총괄·공공건축가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19년부터 전국 47개 지자체(광역 4개소, 기초 43개소)에 약 76억원을 지원하여 지자체의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도 돕고 있다.

 

주요 성과사례는 다음과 같다.

 

파주시(’19~21년 선정)는 총괄․공공건축가가 공공건축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상세한 공모지침서를 작성하여 설계공모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파주시 공공건축 고도화’는 공공건축상 혁신상(’21년)을 수상했다.

 

진주시(’19~20년 선정)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시 현장을 필수적으로 답사하는 방안을 총괄․공공건축가가 제안해 공모의 투명성을 제고했다.

 

국토부 장우철 건축정책관은 “건축은 천년의 숨결을 담는 그릇이며, 도시 문명의 발전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면서, “총괄․공공건축가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매년 천 건 이상의 공공건축이 대한민국의 미래건축문화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3차 경관정책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우리 공공건축을 이끄는 실질적인 주역인 총괄․공공건축가 한 분 한 분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총괄건축가 우수사례 발표회, 도시건축경관벨트 조성 등 지역별 건축경관자산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