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안산시의회가 유력 영자지(英字誌)로 영어를 공부하는 모임을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 모임 3기가 첫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오후 의장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공부 모임에 참여하는 의회사무국 직원 6명이 참석했으며, 회의에서는 첫 자리였던만큼 모임의 활동 방향과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앞서 지난 4월 송바우나 의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의회 영어 공부 모임은 매주 한 차례씩 의장실에 모여 영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지를 교재로 삼아 영어 기사를 읽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학습에 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회 구성원들의 영어 실력을 증진,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모임의 활동 목표다.
각 기수별 활동기간은 3개월이며, 최근 임명된 신입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현 3기를 포함해 그 동안 총 18명이 모임에 속해 영어 학습 능력과 시사 상식을 갈고닦았다.
2기까지는 송바우나 의장이 모임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았고, 3기부터는 회원 중 한 명이 매니저를 맡아 더욱 주도적으로 운영에 나선다.
이날 모임 자리에서 회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던 송바우나 의장은 “영어모임이 의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운영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면서 “영어 학습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국제 흐름에 관한 이해 또한 넓힐 수 있도록 모임의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지는 높은 수준의 영어 어휘와 세련된 문장, 현대 사회를 읽는 통찰력을 함양하는 내용 등으로 인해 국내외 많은 리더들이 즐겨 읽는 잡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