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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한국형 미래교실을 제시하는 첨단교실, 파라과이에 개소

온라인 개소식 및 현지 교원 대상 연수 실시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교육부와 충청북도 교육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제교육협력원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Centro Educativo Campo Verde)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하고, 4월 20일에 온라인 개소식을 개최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 사업’은 교류협력국에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이 집약된 첨단교실을 구축하고 교원 연수와 기자재 등을 5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0개국에 27개 교실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2019년 구축국인 방글라데시는 ‘신 정보통신기술 교육과정(New ICT Curriculum)’을 첨단교실에 시범 적용하여 운영 중이며, 2020년 구축국인 캄보디아는 첨단교실을 활용하여 ‘정보통신기술 우수 학생단(ICT Club)’을 양성하는 등 미래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병우 충북교육감, 니콜라스 자라테(Nicolás Zárate)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및 우인식 주 파라과이 한국대사, 첨단교실 구축학교 학생·교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첨단교실 사업 소개 및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현지 교원의 첨단교실 활용 시범수업 등을 유튜브(교육부 TV, LEAD TV KOREA)를 통해 중계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첨단교실은 한국과 파라과이의 교육현장 전문가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기획·설계하였으며, ‘초연결과 융합’을 주제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공간 혁신 실현’이라는 가치를 담아 구축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청마루, 마당과 같은 전통문화와 건축양식을 교육적으로 해석하여 모둠활동 공간, 발표 무대로 조성하는 등 창의적인 교육활동 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다양한 교육정보화 기자재(프로젝터, 전자교탁, 노트북, 웹캠 겸용 인공지능(AI) 카메라, 전자 광고판 등)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창의융합 과학교육, 활동 탐구 중심 수학교육 등 다양한 교과목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파라과이 예비 교원을 위한 교육정보화 연수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4월 18일(월)과 19일(화)에는 충북교육청 소속 선도교원(LEAD 교사단)이 주축이 되어 파라과이 교원 49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역량 개발을 위한 실시간 원격연수를 진행하였다.


교육부는 이날 개소한 첨단교실이 파라과이의 교육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간 교원 연수 및 추가 기자재 제공 등 후속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개소식에서 “파라과이에 구축된 첨단교실을 통해 두 나라의 교육협력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첨단교실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니콜라스 자라테(Nicolás Zárate)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은 “첨단교실 구축을 통해 파라과이 교육정보화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준 한국 교육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첨단교실을 지역 교육기관, 특히 파라과이 예비교사들의 교육시설로도 적극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할 예정이며, 마르따 만꾸엘로(Marta Mancuello)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Centro Educativo Campo Verde) 교장은 “첨단교실은 파라과이 교사와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과 파라과이 교육발전에 매우 의미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첨단교실 구축에 대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