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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진주시와 업무협약으로 지역 자생식물 보전과 산업화 모색

국립수목원, 식물 거버넌스 통해‘진주바위솔’을 일상으로 되돌리다!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진주시와 오늘(20일) 진주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업무협약은 국립수목원이 추진하는'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기반 식물자원 보전․복원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가(국립수목원)와 지자체(진주시)가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있어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산림생물 자원 교환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수목원․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술 검토 및 자문, ▲전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지원 및 협력, ▲정원 정책․연구 활성을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 등 국가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대량증식 및 재배기술 연구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지자체와 식물 거버넌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진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립수목원은 대량증식에 성공한 진주 지역 자생식물인‘진주바위솔’을 자생지인 진주시에 분양하여 시민들의 자생식물에 대한 보전 인식 강화에 기여와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국립수목원장과 관계관들은 협약식에 앞서 진주시 집현면 일대에 위치한 진주바위솔 자생지 점검을 통해 훼손 현장을 확인하고, 진주시 내 주요 자생지의 현지 내 보전 방안을 진주시장과 논의했다. 또한, 협약식에 이어 국립수목원과 진주시는 진주바위솔 600개체를 월아산 정원박람회 현장에 식재하여, 오늘부터 개최되는 박람회에 방문하는 시민들이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자생식물의 대량증식 및 재배기술의 확보는 결코 만만찮은 과정이다”라며, “하지만 우리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자생식물자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지역식물 보전에 이바지하고, 동시에 지자체와의 식물거버넌스 협력도 확산하여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