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30일과 11월 1일 용인 자작나무숲에서 ‘가을, 하루 쉼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내 교권보호책임관, 교육활동 보호 업무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하여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소진을 회복하고 자기 이해를 통해 쉼과 의미를 찾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사들의 자아 정체감과 효능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그림에 기대어 나를 돌아봅니다’와 숲 테라피로 구성됐다.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교육 현장에서 위축되고 소진된 경험을 나누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내면의 힘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숲 테라피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자연과 하나되며 회복하는 경험을 나눴다.
힐링 프로그램에 참석한 교사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교사와 학생 간 갈등을 조율하며 생긴 스트레스를 그림책을 통해 치유 받았다. 내 안의 회복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을 찾을 수 있었고,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해설을 들으며 자연 속에서의 쉼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단순한 쉼이 아니라 교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며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수원교권보호지원센터에서는 교원의 정서 회복을 위해‘가을, 하루 쉼표’ 프로그램 이외에도 관내 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커피 바리스타, 드로잉, 목공 체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11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김선경 교육장은 “힐링 프로그램이 지친 교원의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생님들의 소진된 마음을 채워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하고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긍지와 열정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