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도경 기자 | 교육부는 11월 1일, 웨스틴 조선 호텔(서울)에서 ‘2024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동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학교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 이번 선포식은 교육부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가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내년 3월 본격 운영을 위한 각 학교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지난 5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된 10개교 학교 관계자 및 협약 유관기관(지자체·교육청·기업·대학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협약형 특성화고 현판식 수여 및 공동 선언 등 비전선포식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학교들이 협약기관과 협업하여 추진 중인 학교 변화 상황을 공유한다. 그중 대표 사례는 다음과 같다.
방산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대전)는 대전방위산업연합회와 방위산업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교육과정 변혁을 꾀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해 제도적 지원을 추진 중이며, 한밭대학교는 방위산업 프로젝트 과제 개발을, 대전광역시는 방위산업 채용 정보 제공과 협약 기업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 소프트웨어(SW)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인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충남)는 충남교육청과 에스에이피(SAP) 코리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하여 교육과정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교원 배치와 비지니스 플랫폼 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충청남도는 라이즈(RISE) 추진계획과 연동한 후학습 지원 과제 발굴을 지원한다.
2024년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올해 하반기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고 2025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대학에 가지 않아도, 지방에 살아도, 좋은 직업을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교육을 개혁하고 우리 사회를 바꿔 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35개교를 육성하여, 지역 내 고교 직업교육을 플래그십(flagship)으로 키울 것입니다.”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