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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유영두 부위원장, “경기도의 문화자산을 활용하는 국제문화교류 활성화해야” … 다양한 정책 제안 선보여

유영두 부위원장,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경기도의 안일한 국제문화교류 정책 비판

 

미디어라이프 중부신문 이종인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9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부서 종합감사에서 경기도의 문화유산과 콘텐츠산업의 융합을 통한 국제교류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경기도의 국제문화교류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유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여러 분야의 융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문화체육관광국 전 부서에 몇 가지 정책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첫째로,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과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 중인 북한산성을 활용한 ‘경기도 성곽 문화유산 국제포럼’을 제안했다. 유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의 문화유산 국제교류가 신규 유네스코 등재에만 집중된 것은 문제다”라며 “신규 등재를 위해서 경기도 성곽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을 함께 활용한 국제포럼을 진행한다면 향후 등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둘째로, 유영두 부위원장은 한국도자재단과 문화체육관광국에 일본과의 도자기 기반 국제교류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유 부위원장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우리 도공들이 일본 도자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이마리 백자와 광주 왕실도자를 활용한 국제교류를 진행하여 도민의 도자기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부위원장은 경기도 콘텐츠산업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관광공사가 협력하여 ‘경기 콘텐츠 투어’ 상품 개발 추진을 주문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펄어비스가 ‘K-게임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경기도 콘텐츠산업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매출액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국제문화교류 사업 진행에 미흡한 점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부위원장님께서 제안하신 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유영두 부위원장이 ▲ ‘경기도 국제문화교류 진흥 계획’에 대한 사업 부서의 무지 ▲ 게임 관련 사무의 상위법 불일치 ▲ 장애인체육지원팀 신설 및 경기도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정원의 조례 미반영 ▲ 남한산성의 국제적 활용과 관리 부실 문제 ▲ 경기도 뉴미디어 예술방송국의 사업 행태 ▲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미중계 ▲ 의회 무시 행태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발전을 위해 여러 제안을 했다.